제주 성산읍 오조리 야생조류 분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

제주도는 지난 21일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소재 철새도래지의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AI 검사 결과 H5형 AI 항원이 검출돼 반경 10㎞를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지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예찰지역 내 28농가·45만9000마리에 대해 21일부터 즉시 이동제한을 하고 주변 도로 소독 및 긴급 예찰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검출된 H5형 AI 바이러스의 고병원성 여부는 오는 24일~25일 중 최종 판정될 전망이다.

도는 고병원성으로 판정될 경우 예찰지역 내 28농가에 대해 21일간 이동제한을 실시하고 내년 1월 9일부터 검사를 실시한 후 이상이 없을 시 이동 제한을 해제할 계획이다.

반면 저병원성으로 판정되면 이동제한을 즉시 해제할 방침이다. 양경익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