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주군이 추진하는 제주종합문화공원(돌박물관) 조성사업이 올해내 착공될 전망이다.

 북군은 3일 조천읍 교래리 소재 100만평에 들어설 종합문화공원 조성계획 용역이 최근 완료됨에 따라 10월까지 일련의 환경영향평가를 거쳐 오는 12월 첫사업을 뜰 것이라고 밝혔다.

 용역에 따르면 오는 2004년까지 1단계사업으로 9만2000여평의 부지위에 당초 예산 115억원의 2배 가까운 278억이 투자, 제주돌박물관과 특별전시관이 조성된다.

 8만평 부지위에 조성될 제주돌박물관에는 각종 암석·돌민속품 전시장 설치 및 제주민속마을이 재현되는 한편 매표소·향토음식점등의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또 1만2000평 부지에는 제1·2 특별전시관과 수중휴게실·야외공연장이 조성, 국내·외 기획전은 물론 공연·문화교육장으로서 이용될 계획이다.

 설문대할망전시관·생태공원을 내용으로한 2단계 사업은 오는 2005~2020년까지 1574억원이 투자된다.

 20만8000평에 들어설 설문대할망전시관에는 대·소극장과 제주 설문대할망등 500년 주요 역사기록이 벽화로 선보이는 한편 물장오리를 재현한 인공호수와 오백 아들의 야외 위령탑, 야외미술공간이 조성된다.

 이와함께 70만평의 생태공원에는 식물원·곤충자료관·청소년문화체험장·산책로·전원풍 숙박시설과 조류서식이 가능한 대형 인공호수가 만들어질 예정이다.

 북군 관계자는“올해 확보된 국·군비 48억원과 제주도 지원금 10억원등 58억원을 투자, 환경·교통등 각종 영향평가등을 거쳐 오는 12월께 첫 삽을 뜰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종합문화공원조성사업에는 당초 2000억원보다 148억원이 줄어든 1852억원이 투자된다.<박훈석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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