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제주형 교육자치·혁신교육 확산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제주형 교육자치와 혁신교육 확산을 위한 방안으로 제주형 자율학교(다혼디 배움학교)를 확대 운영하고, 교장공모제 확대 등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제주형 자율학교는 올해 8개교를 신규 지정해 총 36개교를 운영한다. 매년 학교 수를 확대한다는 계획에 따라 오는 2020년 41개교, 2021년 49개교, 2022년 54개교로 늘어날 전망이다.

다혼디 배움학교는 지난 2015년 5개교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28개교가 운영됐다. 지금의 명칭으로 변경되기 전까지 지정된 'i-좋은 학교' 15개교는 오는 2월말까지 6년간 운영해 종료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학교 현장을 변화시키고 작은 학교에 희망을 만들기 위해 교장공모제를 확대 시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이석문 교육감은 내부형 교장공모제를 통해 교장으로 임용할 수 있는 평교사 비율을 30%까지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교육감 임기 동안 교장공모제를 도내 전체 공립학교의 20% 이상(자율학교 50% 이상)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에도 4개교를 신규 지정해 총 21개교에서 교장공모제가 운영된다.

또한, 교장공모제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심사시 학부모와 교원, 지역사회, 동문들의 참여를 확대해 심사위원 수를 최대로 선정한다. 고등학생 이상 학생들의 심사 참관도 권장한다.

특히 학교장 직무지표 개발 등을 통해 교장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공모교장 평가 방식도 개선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장공모제를 효율적으로 운영해 교장의 리더십을 혁신하고 학교 민주주의를 확대하겠다"며 "심사의 공정성 및 신뢰성 확보로 교장공모제를 내실화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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