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귀포예술의전당서…파헬벨·헨델·브람스 등 연주 및 강연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넘나들며 현악사중주의 개념을 개척하고 있는 젊은 실내악팀이 유쾌한 강의와 연주로 음악사의 명장면들을 소개한다.

서귀포예술의전당은 1월 문화가 있는 주간을 맞아 29일 오후 7시30분 대극장에서 '조윤범의 파워클래식-음악사의 하이라이트' 기획초청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에 이어 조윤범씨가 이끄는 콰르텟엑스가 등장한다.

지난 2002년 '거친바람 성난파도'로 데뷔하면서 한국 클래식 음악계에 강한 인상을 남긴 팀으로 연간 300회가 넘는 활발한 연주와 강연 활동으로 클래식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클래식에 입문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듀오, 트리오, 관현악과 같은 용어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수많은 연주버전이 인터넷에 올라올 정도로 유명한 돌림노래인 파헬벨의 '캐논', 헨델의 곡을 할보르젠이 편곡한 기교적인 '파사칼리아', 브람스의 유명한 춤곡 '헝가리 무곡'을 선보인다.

이어 김연아 선수의 피겨스케이팅 곡으로 잘 알려진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 영국 작곡가 엘가가 약혼녀를 위해 작곡하고 연주한 '사랑의 인사'를 들려준 후 드보르작의 화려하고 신나는 '아메리칸'으로 피날레를 맺는다.

입장료 없이 공연 당일 선착순으로 입장 가능하다. 7세 이상. 문의=760-3365.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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