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도내 공공기관 채용비리 근절을 위해 전국 최초로 통합채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제주도와 도내 공공기관 16곳(지방공사 3곳, 출자·출연기관13곳)은 29일 도청 4층 탐라홀에서 공정한 채용문화 확산을 위한 '공공기관 직원 통합 채용시험 공동실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필기시험부터 면접시험까지 채용시험의 모든 과정을 도와 공공기관이 공동으로 실시하는 '공공기관 직원 통합 채용시험'은 올해 상반기 3개 지방공사에서 우선적으로 실시하고, 하반기에는 문제점을 보완해 모든 출자·출연기관으로 확대한다.

도와 공공기관은 공동으로 △상·하반기 각 1회 통합 채용시험 실시 △'필기시험→서류전형→면접시험' 순으로 시험방식 개선 △지역제한을 통한 제주 청년들의 채용기회 확대 △필기시험문제 인쇄?포장 단계에서 도와 공공기관 직원 공동 입회 △'도민 면접참관제' 운영 등을 통해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한다. 김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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