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감소세에 있는 내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온라인마케팅 강화, 뱃길관광 활성화, 제주특화 콘텐츠 발굴 등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저출산과 고령화 등으로 소비성향, 라이프스타일이 전혀 다른 밀레니얼과 베이비붐 세대가 내국인관광의 주요 타깃층이 됨에 따라 내국인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 세대별 차별화 마케팅을 추진한다.

우선 밀레니얼 세대를 대상으로 제주돌담, 해녀, 숲속 요가 등 제주의 독특한 문화와 패러글라이딩, 서핑, 스킨스쿠버, 승마 등 제주의 청정자원을 활용한 액티비티 등을 콘텐츠로 발굴·활용한다. 

베이비붐 세대를 대상으로는 알려지지 않은 마을로 들어가 마을사람들과 함께하는 체험, 오름, 꽃과 정원 등 휴양·힐링을 테마로 한 마케팅을 전개한다.

또 온라인관광 트렌드에 맞춰 마케팅 수단을 기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전환한다.

연령대별로 선호하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 등 소셜미디어네트워크(SNS) 매체를 통해 제주의 알려지지 않은 비경과 체험 중심의 관광상품 등을 온라인상에 전파한다.

제주여행 체험 온라인페스티벌을 통해 전국의 아마추어 인터넷유저를 대상으로 제주여행 포스팅 공모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관광객 유치의 물리적 조건인 항공접근성이 포화상태에 이름에 따라 뱃길관광 활성화를 통해 극복할 방침이다.

지난해 12월 운항 재개한 2척의 선박(뉴블루나래, 뉴스타)에 선박내 홍보시설물을 설치하고, 선상이벤트 지원 및 KTX 연계 마케팅 등 선사와의 협력을 강화한다.

또한 운항이 중단된 제주-인천, 성산-녹동 항로가 재개될 경우에 대비해서도 홍보를 추진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내국인 관광객 집중 공략을 위해 밀레니얼, 베이비붐 세대 타깃 콘텐츠 개발과 온라인 마케팅 중심의 마케팅 방식 대전환을 통해 내국인 관광객의 제주 방문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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