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23일 열린 공판에 원희룡 지사가 출석하고 있다. 자료사진.

제주지법 14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판결 예정
도정 현안사업 추진 영향 전망…도민 관심 집중

공직선거법상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기소된 원희룡 제주도지사에 대한 선고공판이 오늘(14일)열릴 예정이어서 도민사회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판결은 산적한 제주도정 현안사업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제갈창 부장판사)는 오늘 오후 1시30분 201호 법정에서 원 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판결을 선고할 예정이다.

원 지사는 지난해 5월 23일 김재봉 전 시장 등 4명의 초청을 받아 서귀포시 모 웨딩홀에서 여성유권자 등 100명을 상대로 13분간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지지를 호소한 혐의다.

또 다음날인 24일 제주관광대 축제 개막식 행사에서 대학생 300명을 상대로 선거공약을 발표하고 지지를 호소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이와 관련 검찰은 지난달 21일 결심공판에서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벌금 150만원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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