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빨라진 중학교 무상 교복 별도 보고…조례 제정 등 안정 추진 주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18일 도교육청 제1회의실에서 제16대 이석문 교육감 공약실천위원회(위원장 고충홍 전 제주도의회 의장)의 2019년 첫 회의를 개최했다. 

도내 학계·언론계·지역인사, 공무원, 학부모, 학생 등 30명으로 구성된 공약실천위원회에서는 62개 공약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특히 취임 이후 6개월 동안 공약이행 실적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공약 이행 확인 결과 △고교무상급식 △공론화위원회 운영 △달라진 고입제도 조기 안착 등 대부분의 공약이 순조롭게 이행되고 있다. 오는 2022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는 교육회관 건립 공약은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의견수렴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비 지원' 공약에 대한 별도보고가 진행됐다. 지원근거인 조례가 제정되고 보건복지부장관과의 협의를 거쳐올 상반기 중에 교복구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중고등학생 교복비 지원은 당초 2020학년도인 내년부터 중고등학교 신입생 전체에 대해 지원할 계획이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위원들은 의회 및 도민사회와 충실히 소통하면서 혼란 없이 무상교복을 추진하라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이석문 교육감은 "위촉장 수여 이후 첫 회의다. 그동안 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제주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교육가족들이 노고와 헌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을 것"이라며 "제주교육이 더욱 따뜻한 교육을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조언과 지혜를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고충홍 위원장은 "도민들과의 약속인 공약을 잘 추진해 교육복지특별도가 완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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