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연구모임 27일 중국 신후이 진피촌장 초청 세미나 개최

제주 귤피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감귤의 고장 제주도와 중국 신후이 진피촌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제언이다.

제주도의회 재정경제연구모임(대표 이경용)은 27일 의원회관 대강당에서 '제주 귤피산업 발전을 위한 중국 신후이 진피촌장 초청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중국 신후이 진피촌 자오슈팡 연구개발부장은 '중국 신후이 진피촌 조성개요 및 추진실적'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제주도와 중국 진피촌간의 협력을 통한 진피산업 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자요슈팡 연구개발부장은 "신회에서 귤을 재배해 껍질을 활용하는 기원은 송대로 거슬러 올라가며 기록에 따르면 800여년의 역사가 있다"며 "3강이 합류하고 염수와 담수가 만나는 등의 지리적 요소로 인해 신회의 감귤은 독특한 수원과 양분을 공급받았고, 그 결과 가장 유명한 '신회진피'가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또 "현대적 진피 생산시스템 연구를 통해 진피 산업 확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조건을 마련하고 있다"며 "시장 수요를 바탕으로 문화 통합 자원을 발굴하고 현대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있다"며 말했다.

이어 "'감귤의 고장' 제주의 대표적 산업인 제주감귤은 타고난 브랜드 파워를 지녔으며 제주도는 동영상 제작, 체험관광, 스포츠 대회, 주변상품 개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제주감귤의 브랜드 이미지를 널리 알리고 있다"며 "이런 새로운 농업 홍보 방식은 신회 진피업계가 충분히 배울 가치가 있으며 진피촌과 제주도 '마을'과 '섬'이 서로 배우고, 함께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경용 대표의원은 "제주 진피가 현재 기능식품과 화장품 등 다양한 사업에 응용은 되고 있지만, 한약재로서의 진피는 500g에 3000원 정도에 거래, 다른 한약재에 비해 저렴하게 유통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중국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귤피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제주 경제발전과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석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