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27일 제3차 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 개최

자유한국당 대표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선출됐다.

자유한국당은 27일 오후 4시 30분 고양시 킨텍스에서 제3차 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를 열고 당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대표 등 지도부를 선출했다.

이번에 선출된 지도부는 2020년 제21대 총선까지 당을 이끌고 가야하는 만큼, 당내에서도 보수재건을 위한 발판으로 평가하면서 당권 도전 후보별 지지세력의 열띤 경쟁이 이어졌다.

황 신임 대표는 지난 23~24일 선거인단 사전투표와 전당대회 현장투표 70%, 지난 25~26일 진행된 일반 국민여론조사 30%를 합산한 결과에서 6만8713표를 얻어 당 대표자리에 올랐다.

이어 오세훈 전 서울특별시장은 4만2653표, 김진태 전 의원은 2만5924표를 얻어 그 뒤를 이었다.

황 신임 대표 당선으로 국정농단 이후 ‘개혁’을 중심으로 변화를 추구했던 당 내 분위기가 보수층 집결을 통한 보수 재건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최고위원에는 조경태·정미경·김순례·김광림 의원이 선출됐으며 청년최고위원에는 신보라 의원이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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