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석 도민기자

강창석 도민기자

2019년 한국 마스터가드너 컨퍼런스 성황리에 열려

심고, 가꾸고, 나누는 농업을 매체로한 자원봉사자들인 전국의 마스터가드너들의  2019년 새 출발을 위한 정보 공유와 교류의 장이 제주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사)한국 마스터가드너협회 제주지회(지회장 송진화)에 따르면 (사)한국 마스터가드너협회(회장 곽혜란)가 주최하고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최윤식)가 후원한 2019년 한국 마스터가드너 컨퍼런스 및 인증서 수여식이 지난달 22~23일 양일간 제주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전국의 마스터가드너들의 지난 1년간의 활동 결과를 공유하고, 새로운 가드너들에게는 인증서를 수여하는 마스터가드너들의 축제로서 제주에서는 지난 2015년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었다.  

첫째 날 제주농업기술센터 교육장에서 진행된 개회식에서는 지난 2년 동안 마스터가드너 양성 교육과정과 인턴과정을 이수하고, 인증심사를 통과한 전국 9개 지회 175명에게 신규 마스터가드너 인증서를 수여했다. 이 자리에서 문의승 수석부회장은 인증서를 받은 가드너들에게 남다른 봉사를 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지역사회에서 봉사 문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격려를 했다. 이어 열린 컨퍼런스에서는 제주지회 등 전국 5개 지회에서 2018년 우수사례 발표와 포스터 전시, 주제발표로서 박재호 박사의 제주 한란 이야기, 체험행사로 제주 바당 젤 캔들만들기 등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제주를 알리고 회원들이 힐링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2일째인 23일에는 현장활동으로 제주 마스터가드너 김학우 회원의 "제주를 담은 정원"견학과 제주의 대표적 축제인 들불축제의 현장인 새별 오름을 답사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특히 2017년 국립수목원 선정 "가보고 싶은 정원 100"에 선정된 제주를 담은 정원에서는 제주의 자연 생태를 소재로 20여 년간의 걸쳐 진행된 정원 조성 과정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 정원을 둘러보고는 동료 마스터가드너로서 자부심과 부러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마스터가드너들은 유네스코 3관왕인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 생태를 직접 느낄 수 있어서 좋았고, 개발 한파를 이겨내고 앞으로도 계속 우리나라 국민들의 힐링의 장소로 남아있기를 바란다며 공항으로 발길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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