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단기계획 2단계 기본계획 및 타당성 평가 용역 추진
2025년까지 현 공항 혼잡성 문제 해소 효율성 제고 방안 연구 

현재 극심한 혼잡을 빚는 제주국제공항의 문제를 해소하고, 제주 제2공항 운영 이전까지 수용력을 높이기 위한 계획이 추진된다.

한국공항공사는 '제주공항 단기대책 2단계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평가 용역'을 추진하며 이를 위해 지난 6일 나라장터를 통해 입찰공고를 했다.

공항공사는 제주공항의 대내·외 환경변화 및 여건을 반영하고, 지난해 수립된 제주공항 시설 및 운영개선 방안 수립연구 내용을 분석 및 구체화하며, 이를 통해 제주2공항 개항(2025년 예정)까지 제주공항의 혼잡완화 및 수용력 확대를 위해 단기대책 2단계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이를 위해 공사는 7억4800만원을 투입해 객관적인 투자분석과 타당성 평가를 위한 용역을 진행하는 것이다.

이번 용역에서는 현 제주공항 2단계 매입부지 및 관련 주변지역을 대상으로 제주 2공항 개항이전까지 △제주공항 시설 및 운영현황 및 특성 조사 △제주공항 대내·외 관련 계획 및 주변 환경 및 지역 개발계획 조사 △항공운송환경 분석 및 항공수요 보정 △제주공항 운영상 문제점 파악 및 개선방안 조사 등을 실시한다.

조사·분헉 결과를 토대로 △기존 공항시설 혼잡완화를 위한 개선방안 수립 △제주공항 단기대책 2단계 기본계획 수립 △국가통합교통체계효율화법에 따른 타당성평가 등도 수행된다.

현재 제주국제공항의 슬롯(시간당 운항횟수) 35회로 최대 혼잡 시간대에는 1분43초마다 항공기가 뜨고 내리는 등 혼잡한 상황이다.

도는 국토교통부에 2016년부터 3년간 고정된 슬롯 횟수를 36회로 늘려줄 것을 요청했지만 현재 활주로와 계류장 문제로 관철되지 못했다.

국토부와 한국공항스케줄사무소(KASO)는 7일 활주로안전위원회 회의를 열고 제주공항의 슬롯을 심의했지만 활주로와 계류장 포화로 1회를 추가로 늘리는 것은 어렵다며 심의 보류했다.은결국 공사는 제2공항 개항전까지 급증하는 제주항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현 제주공항 인근 부지를 추가로 매입한 후 활주로와 계류장, 대합실 등을 최대한 확충해 수용력을 최대한 높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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