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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추가환자 발생 없음…유증상자 23명 대부분 증상 호전
돌봄 교실 및 방과후 과정 운영 등 모든 학사일정 정상 운영

지난주에 발생한 제주시내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식중독 증세와 관련해 학교급식으로 인한 식중독과는 크게 연관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시교육지원청(교육장 윤태건)은 현재까지 판정된 일부 검사결과 발생 원인이 학교급식으로 인한 식중독과는 크게 연관성이 없다고 추정됨에 따라 추가환자 확산 방지를 위해 이틀 동안 중단했던 급식을 재개한다고 11일 밝혔다.

또한, 돌봄교실 및 방과후 과정 운영 등 모든 학사일정을 정상 운영한다고 밝혔다.

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날 현재 추가환자 발생은 없으며, 지난 9일까지 유증상자로 파악됐던 23명 대부분은 증상이 호전된 상태다.

1차 검사결과 인체가검물에서는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지만 보존식이나 급식소 환경검체, 조리종사자에게서는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아 학교급식과는 연관성을 찾을 수가 없으며, 정확한 감염경로에 대한 역학조사는 진행중이다.

해당학교 측은 지난 10일 오후 긴급 학교운영위원회 협의를 열고 식중독대응협의체의 급식재개 권고를 받아들여 11일은 먼저 빵과 주스 등의 간편식으로 12일부터는 정상급식 재개를 결정했다.

교육지원청은 최종 검사결과가 확인되기 전까지 조리기구 및 급식실 내외 주변 소독 실시, 개인위생관리 및 식재료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는 급성 위장염을 일으키는 전염성 강한 바이러스로 최근 계절과 관계없이 발생함에 따라 음식물은 충분히 익혀서 섭취해야 한다"며 "외출 후나 식사 전에 반드시 30초 이상 손씻기 및 손소독을 철저히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언제든 다시 발병 가능성이 나타날 수 있기에 위생 및 안전관리에 더욱 철저를 기하고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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