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목표 초과 달성 힘입어 올해 유치 건수 10% 상향
인센티브 지원액 상향, 특화상품 개발 등 100억원 투자

제주를 세계적인 마이스(MICE)산업 중심지로 도약시키기 위해 올해 100억여원이 투입된다.

1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외 마이스 211건 중 178건의 국제행사를 유치, 목표 170건을 초과 달성했다. 2017년에도 139건을 유치, 세계 15위 및 아시아 6위를 기록했다.

도는 이처럼 마이스산업이 매년 성장하자 올해 국내·외 유치목표를 전년 200건 대비 10% 증가한 220건으로 세우는 한편 현행 외국인 2만원?내국인 1만원의 인센티브 지원액도 2만원으로 일괄 상향 조정했다.

특히 제주국제컨벤션 시설이 협소, 대규모 전시산업 유치에 차질이 빚어짐에 따라 오는 2022년 3월 완공예정인 다목적 복합시설을 올해 착공하는 한편 국비 소요액 280억원도 차질없이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수익창출 효과가 큰 전시사업 육성을 위해 음식·낚시 등 제주형 특화 산품을 개발하는 한편 아카데미·취업상담회 등을 통해 청년 인재를 양성키로 했다.

또 도내 공공 와이파이(Wi-Fi)와 연계한 '빅데이터' 분석으로 참가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참가자 만족도 향상을 위해 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글로벌 마이스 중심지로 발돋움하기 위해 △제주 마이스산업 균형화 △국내?외 마이스 수요 창출 및 마케팅 시장 확대 △마이스 서비스 품질 향상의 3대 전략에 100억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박훈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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