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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및 지원청 학교 감염병 및 식중독 대응 실태 현장점검 실시

속보=3월 새학기를 맞아 제주시내 초등학교 두 곳에서 연달아 구토 및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세가 나타나 비상(본보 2019년 3월 25일 5면)이 걸린 가운데 교육당국이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제주시교육지원청(교육장 윤태건), 서귀포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진식)과 유·초·중·고·특수학교를 대상으로 감염병 및 식중독 대응 실태에 대한 일제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분야별 합동 점검이 이뤄지는 이번 현장 점검에서 '학교보건분야'는 △학생 감염병 예방 및 대응을 학생 예방교육 △학생감염병 관리 조직 구성 운영 △방역물품 비축 등을 점검하며, 손씻기 시설 및 먹는물 저수조 관리 등에 대한 전반적인 위생 상황도 함께 점검한다.

또한, '학교급식분야'에서는 급식 식중독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식중독 비상 대책반의 연수 실시와 급식 종사원 위생관리를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3월 새학기 시작 후 제주시 지역 학교 2개교에서 구토·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는 집단 환자가 발생해 발생 원인 파악 등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다"며 "4월에는 수두, 유행성이하선염 등 감염병이 주로 발생하는 시기여서 식중독 및 감염병에 대한 학교 현장의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교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 및 식중독의 예방과 대응능력을 충실히 점검해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현장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1일 제주시내 A초등학교에서 어린이 등 20여명이 구토와 설사 등 증세를 보였다. 앞서 지난 7일에는 제주시내 B초등학교에서도 학생 20여명이 같은 의심 증세를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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