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오등발전협의회 기자회견 법과 원칙따라 사업추진 등 촉구
 
오라·오등동발전협의회(위원장 박연호)는 6일 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주민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을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처리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조만간 원희룡 지사와 김태석 의장과 면담을 갖고 대승적인 차원에서 자본검증을 둘러싼 갈등 해소와 복안을 제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
 
협의회는 "1999년 최초 사업이 승인된 후 6차례나 사업자가 변경돼 '오라의 저주'라는 말까지 나왔고, 20년째 방치된 사업 부지는 황폐화되고 있다"며 "투자력이 있는 중국 공기업이 사업을 맡으면서 희망을 가졌는데 자본검증을 도입한 저의를 알고 싶다"고 주장했다.
 
또 "2017년 당시 의회는 법적 근거 부재, 타 사업과의 형평성 문제, 내부 합의 미흡 등 문제를 인식했음에도 입법부가 집행부에 서류로 자본검증을 제안했다"며 "집행부는 공론화도 없었고, 법률검토도 없이 자본검증을 시행하는 등 터무니없는 절차가 돼 버렸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2017년 6월 자본검증 도입 배경 △자본검증위 출범 과정에서 무법적 행정절차 △자본검증을 소급 적용할 수 없는 법률 불소급원칙 위배 문제 △투자금 3373억원 예치 요구의 위법성 △지사의 행정재량권 남용 등 다섯 가지 의혹을 해소해달라고 요구했다. 김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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