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이달부터 일제 잔재 청산 지원 TF팀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 관련 조례 제정도 이뤄질 예정이다.

제주교육발전연구회는 2일 도교육청 일제강점기 식민 잔재 청산에 관한 조례 제정에 관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 자료에 따르면 제주지역에서 1945년 이전에 개교한 학교는 50개교(초 45·중 2·고 3)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19개교(초 17·중 1·고 1)에서 84명의 일본인 교장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일본 향나무를 교목으로 지정한 학교는 모두 21개교(초 12·중 5·고 4)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해 도교육청은 이달부터 일제 잔재 청산 지원 TF팀을 꾸려 학교에 잔재하고 있는 친일 행적 상징물과 시설 등에 대한 조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도교육청 홈페이지에는 '학교 속 일제 잔재 청산 참여마당' 코너를 설치하고, 학교별 일재잔재 청산 사례 홍보 등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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