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박물관(관장 김희운)은 오는 18일과 19일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문패 제작 체험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박물관에 따르면 특별기획전 '서각 현대와 만나다'를 지난 4월 23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제주교육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하고 있다.

주요 전시자료는 △우리나라 대표적 청백리인 고불 맹사성선생 가문에 영조 임금이 하사하신 어필 사액 현판 '청백가성' △제주교육박물관에 소장하고 있는 우암 선생문집을 만드는데 사용한 목판 '우암선생문집 서' △삼천 서원에서 사용했던 양면 목판 '존덕성 도문학' △국가중요무형문화재 110호 윤도장 김종대선생 작품 '윤도' △충북 무형문화재 제28호 각자장 방영덕 선생의 복각품 '훈민정음 해례본'등 전통서각 유물들과 현대서각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박물관은 특별기획전과 연계해 관람객에게 서각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평소 즐겨 사용했던 문구나 자신의 이름을 목판에 새기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문패 제작 체험은 제주서석각자회(회장 김상현) 회원들이 나와서 지도할 예정이기에 초보자도 경험해볼 수 있다.

1일 15명 한정으로 진행되며 관람전 미리 신청이 권장되지만 당일 방문 신청도 가능하다. 재료는 박물관에서 제공되며, 초등학교 5학년 이상이면 누구나 체험 가능하다. 문의=064-720-9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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