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상수도 228억·하수도 1528억 등 1756억원 절충 강화
시설 확충, 관로 정비로 지하수자원·청정 바다환경 보전 

제주특별자치도가 내년도 상·하수도의 안정적 처리와 지하수자원 보전·관리를 위한 국비 확보에 총력 대응키로 했다.

22일 도에 따르면 인구 및 개발사업 증가 등에 따른 상·하수도의 안정적 처리를 위해 국비 1756억원을 환경부에 신청했다.

분야별 국비 신청액은 상수도가 시설 확충과 유수율 향상을 위한 노후 관망 정비 등 7개 사업에 228억원, 하수도는 처리장 증설 및 노후 관로 정비 등 37개 사업 1528억원으로 파악됐다. 

특히 상수도 관망을 통해 공급되는 지하수자원 유수율이 2017년말 기준 45.9%로 전국 평균 85.2%에 미치지 못할뿐더러 소중한 생명수가 쓸모 없이 버려지는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  

도는 이에따라 오는 2025년 상수도 유수율을 전국 평균까지 끌어올리는 3394억원 투자계획 일환으로 올해 90억원보다 67% 증가한 국비 150억원을 내년에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수도 분야 역시 지난해 8개 처리장 가동률이 적정 80%를 넘은 90% 이상에 달하면서 2017년말 1일 24만t 처리능력을 오는 2025년 48만t까지 확충하는 증설사업이 시급한 실정이다. 

도 관계자는 "청정 바다환경 및 지하수자원 보전을 위한 상·하수도 분야의 시급한 현안을 안정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환경부와 기획재정부 절충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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