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민 신임 국방부 차관과 제주도의 남다른 인연이 알려지면서 지역사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3일 9개 부처 차관급 인사를 단행, 국방부 차관에 국방부 일반직 공무원으로 근무해 온 박 신임 차관을 임명했다.

부산출신인 박 신임 차관은 서울 영동고등학교, 서강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후 미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학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행정고시(36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어 국방부 조직관리담당관, 예산편성담당관, 군사시설기획관리관 등을 지낸 그는 이번 인사를 통해 ‘국방개혁 2.0을 완수해 나갈 적임자’로 평가됐다.

특히 박 신임 차관의 아버지는 제주시 한경면 출신이며 박 신임 차관 역시 어린 시절 제주도를 자주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제주 4·3,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제주 해군기지) 등 국방부와 맞물린 지역 현안이 산적했던 만큼 박 신임 차관이 현안해결에 단초를 마련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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