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 조감도

JDC, 1단지 인근 88만평방미터에 전기자동차 특구, IT·BT·CT 등  등 기업 입주
내달 10일부터 토지 보상…일자리 1만2000개 창출 등 지역경제 파급 효과 높아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 조성사업이 내달 10일 손실보상을 시작으로 본격화된다. 

2단지 조성사업이 오는 2022년까지 계획대로 완료되면 현행 1단지내 기업용지 부족으로 차질을 빚고 있는 IT·BT·CT 등 첨단기업과 연구기관이 입주, 일자리 1만2000개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9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문대림·JDC)에 따르면 1단지와 동측으로 인접한 제주시 월평동 88만㎡에 총사업비 3200억여원을 투입, 오는 2022년까지 제2단지를 조성한다. 

1단지와 연계한 전기자동차 특구를 비롯해 정보통신, 바이오, 에너지산업의 연구개발 및 기술 사업화를 강화한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게 JDC의 설명이다.

JDC는 이에따라 2단지 부지에 편입된 토지주와 이해관계인 등을 대상으로 오는 6월 10일부터 개별손실보상을 협의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또 오는 7월까지 누락 지장물 및 농업손실 조사를 마무리하는 한편 내년 실시설계를 걸쳐 부지조성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JDC는 2단지 조성사업으로 신규 고용인력 3600여명을 포함한 일자리 1만2000개 창출 및 건설투자·기업활동에 따른 생산유발효과 1조300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7000억원 등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대림 이사장은 "첨단과기단지 2단지의 토지손실보상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토지주 등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기단지에는 현재 카카오 등 126개 기업이 입주, 2230여명이 근무중인 가운데 지난해말 기준 매출액 3조여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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