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모체태아의학회 학술대회·창립 25주년 기념식 8일 제주서 개최
국내 유명대학·병원서 전문가 200여명 참석 예정

국내·외 산부인과 명의들이 제주도에 모인다.

대한모체태아의학회(회장 김윤하 전남의대 산부인과 교수)는 오는 8일 제주대병원 대강당에서 제25차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서울의대·연세의대·고려의대 등 국내 유명대학과 대형사립병원의 교수와 의사 등 국내 최고의 산부인과 모체태아의학 분야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한다.

특히 일본의 다모루 다나카 모체태아의학회장과 대만 주산기학회의 팽후이 왕 박사가 참석하고 대만 장경의학원의 타이호 홍 박사의 강연도 예정돼 있어 외국 학회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창립 이후 도내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학회는 오전 9시부터 8시간 동안 최신 지견과 정보를 교류하는 등 열띤 토론의 장을 펼치게 된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국내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저출산 문제에 대한 의료계의 대안이 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학술대회에 이어 메종그랜드호텔에서는 대한모체태아의학회 창립 25주년 기념식과 대한모체태야의학회 25년사 발간 기념식도 준비돼 있다.

대한모체태야의학회 25년사는 학회의 창립부터 현재까지 각종 학술활동과 연구활동 등 25년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으며 향후 학회발전 방향에 대한 내용도 담고 있다.

한편 대한모체태야의학회는 국내 각 지역거점병원에 위험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를 설치하는 등 임상의학 발전과 모자보건증진에 기여해 왔다.

특히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산전진단을 위한 공인 임상진료지침서를 발행해 지금까지 참고했던 외국 진료지침에서 벗어나 한국형 진료지침을 갖추게 됐으며 산부인과학 발전에도 새로운 계기를 마련했다.

제주 출신인 김윤하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외로 학회의 위상 제고에 힘써온 지난 25년을 되돌아보고 밝은 내일을 열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회원 모두가 하나된 마음으로 산모와 태아의 안전한 분만과 모체태아의학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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