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구원내 20명 인력 규모 설립…내년 상반기부터 운영
전문적인 수자원 조사·연구로 지속가능한 보전·관리 탄력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생명수를 지속 가능한 수자원으로 보전·관리하기 위한 (가칭) '제주지하수연구원'이 빠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운영되는 등 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6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하수 공공관리 및 통합관리 체계 구축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계획·조사·관리를 맡을 연구조직 신설이 시급한 과제로 제시됐다.

지하수 과다 개발과 수질오염 등 생명수의 위협 요인이 급증하고 있지만 외부 용역에 의존해 조사·관리계획을 수립한 결과 제주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등 일관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도는 이에따라 지난달 8일 지하수연구원 설립 공론화 자리에서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전문적인 연구기관을 설립, 안정적인 물 공급 및 오염방지 등 수자원 전반의 통합관리체계 구축 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1단계로 내년 상반기 제주연구원 부설 '지하수연구센터'를 먼저 출범시킨 후 조사 기반과 연구체계가 안정화되면 2단계의 '도 산하 출연 연구기관'으로 확대·운영하겠다는 것이다. 

우선 출범할 제주지하수연구센터는 센터장 1명을 포함한 △연구기획 △수자원연구 △통합정보분석 △연구지원 등 4개 팀 20명 규모로 구성될 예정인 가운데 연간 운영비는 30억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이와함께 도는 지하수연구센터를 제주연구원과 같은 2단계의 도 산하 출연기관 독립법인으로 운영하기 위해 (가칭)'지하수연구원'을 설립하는 타당성 용역도 추진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출범할 지하수연구센터는 제주생명수와 관련한 조사·연구를 지속해서 수행할 수 있는 국내 유일기관으로 자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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