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4당 임시국회소집요구서 제출
국회정상화…한국당 복귀가 ‘변수’

두달 여 동안 지속된 국회 공전 끝에 6월 임시국회가 오는 20일 소집될 예정이다. 그러나 ‘경제청문회’를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강대강 대치중인 자유한국당의 불참으로 ‘완전한 국회 정상화’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지난 17일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 임시국회 소집을 위한 소집요구서를 제출, 여‧야 의원 98명이 서명에 동참했다.

이에 따라 국회법에 근거 오는 20일 6월 임시국회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자유한국당은 이날 ‘2020 경제대전환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하는 ‘2020경제대전환위원회 제1차 토론회를 개최해 현 정부의 경제를 바꿔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추경 반대 배경에 대해 “정부의 ‘재정 포퓰리즘의 경향’, 여기서 스톱시키지 않으면 재정이 무한적으로 확대된다”며 추경 전 정부의 경제정책이 바뀌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6월 국회가 열린다면 주 52시간 근무 제한, 주휴수당 문제로 쪼개기 알바로 가는 현상을 방지하는 일할 수 있는 권리 보장법을 만들겠다”며 “민주당은 추경만 하자며 들은 척을 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 우선 열 수 있는 상임위원회와 특별위원회를 가동해 추가경정예산, 재난‧민생 등 시급현안 처리에 나선다는 계획이지만 한국당의 협조 없이 추경안 처리가 힘든 만큼 한국당의 복귀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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