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여름철 고수온 양식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수온 대응 지원사업' 등을 본격 추진한다.

도는 우선 사업비 2억원(국비)을 들여 고수온 특보기간 광어 등 도내 양식장에 액화산소를 공급한다.

제주어류양식수협을 통해 양식장에서 사용하는 액화산소 사용실적의 80%를 지원해 부담을 경감시켜 피해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는 '양식장비 임대활용사업'을 추진하고 양식어업 재해보험 가입 보험료의 55%를 지원한다. 

조동근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고수온 발생 시 양식어장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사전예방과 대응체계를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양식 어가에서도 사육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국립수산과학원에서는 평년대비 강한 대마난류 세력과 북태평양 고기압 확장 등의 영향으로 올여름 우리나라 연안의 표층수원은 평년보다 1℃ 내외로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고수온주의보는 7월 중·하순경 발령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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