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재계 인사 등과 의견 교환…간접 지원도 요청할 듯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일본 정부의 대(對)한국 수출규제에 대한 대책 논의를 위해 7일 오후 서울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005930] 이재용 부회장이 일본의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수출규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일본 출장길에 오르면서 현지에서 어떤 일정을 소화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사안이 개별 기업이나 산업의 문제가 아닌 한일 양국의 외교 갈등에서 기인한 것이라는 점에서 이 부회장의 보폭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우려와 일본 내에서 탄탄한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만큼 한가닥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교차하고 있다.

8일 재계 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휴일인 전날 오후 늦게 일본 도쿄(東京)에 도착해 휴식을 취한 뒤 이날 오전부터 현지 재계 인사들과 잇따라 만나 이번 사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