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판 38기동대로 불리는 제주체납관리단이 출범후 4개월간 25억원을 징수하는 성과를 올렸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체납관리단은 지난 3월 출범한 후 6월말까지 1만7430건 25억원을 징수했다.

체납관리단은 고액관리단과 소액관리단으로 나눠 운영해 고액체납은 330건 7억원, 소액체납은 1만7100건 18억원을 징수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징수액은 모 법인이 체납한 4400만원이다.

특히 관리단은 체납액이 500만원 이상인 고액 상습체납자에 대해 채권추심 전문가 5명(도청 2명, 제주시 2명, 서귀포시 1명)이 가택수색에 나서는 등 고강도로 징수했다.

100만원 이하의 소액 체납자에 대해서는 전화상담반, 실태조사반,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반의 실태조사와 전화상담 독려 등 맞춤형 징수활동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소액관리단은 현장 실태 조사 중 생계가 곤란한 체납자 4명은 복지서비스를 연계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체납관리단은 12월말까지 운영해 결과를 평가한 후 성과가 검증되면 1년 연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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