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1호 골프장인 제주컨트리클럽(이하 제주CC)이 공매에 다시 나오면서 결과에 지역사회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총면적 144만3625㎡에 달하는 압류재산에 대한 공매 입찰 절차를 진행한다. 

개찰일은 다음 달 1일이다. 

제주도가 지방세 체납세액을 회수하기 위해 체납자의 재산을 압류한 뒤 캠코에 공매 의뢰한 것이다. 공매 대상은 제주시 영평동 2238-2 외 52필지와 건물 등 감정평가액 1295억377만5410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온비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주CC는 1966년 '아라CC'란 이름으로 세워진 제주도 첫 정규 골프장이다. 1962년 5·16도로 개통식 참가 차 제주에 온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지시로 조성된 일화가 유명하다.

제주CC는 제주도 골프장 공급 과잉에 따른 경영난으로 48년의 역사를 뒤로하고 2013년 8월 최종 부도 처리됐으며 2014년 초 경매에 나온 이후 경매 중단과 재개가 반복됐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