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공공시설·사유시설 피해조사 완료…자체복구계획 수립

제주지역에서 제5호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3억22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이에 대한 복구금액은 30억97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제주도는 태풍 '다나스'의 영향에서 벗어난 지난 7월 20일부터 공공시설과 사유시설에 대한 피해조사에 나서 지난 1일 자체복구계획 수립을 완료했다.

공공시설 피해로는 제주시 애월읍의 오로코미 내 소하천 호안 일부가 유실됐으며, 제주시 건입동 도로변 석축 일부가 붕괴됐다. 도는 1억5900만원을 들여 복구할 계획이다.

사유시설은 주택침수 9건, 농작물 유실·침수 2243.07㏊, 산림작물 침수 287.4㏊, 소상공인 피해 6건이 발생했으며, 이에 대한 재난지원금은 29억38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양기철 제주도 도민안전실장은 "윗세오름 1175㎜, 교래 488㎜ 등 장마전선과 태풍이 만들어낸 강력한 집중호우로 소하천 유실, 농작물 및 산림작물 침수 등 피해가 발생했다"며 "피해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예비비 등을 활용해 하천과 도로의 피해를 신속하게 복구하고 재난지원금을 지급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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