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동티모르 우호림 조성사업 등 5개 사업 추진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 확대 기대

제주특별자치도가 2019년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을 지난해 동티모르, 몽골, 인도네시아, 부룬디 4개국에 이어 올해 6월부터 베트남까지 총 5개국으로 확대 추진하고 있다.

동티모르에는 황폐화된 산림지역에 혼농임업 우호림숲을 조성하고 산림자원을 생태관광산업과 연결시켜 경제적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한다. 몽골에는 겨울철 김치생산을 위한 하우스시설과 김치재료 재배기술을 지원해 김치의 맛과 질 개선을 기대한다. 인도네시아에는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인 칼리만탄(보르네오 섬) 지역에 관광 상품 개발 및 관광가이드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부룬디에는 양계장 시설 지원사업 및 양계사육 교육을 통해 농업생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베트남에는 현지 아이들의 교육기회 확대를 목표로 초등학교 도서관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4개국에서 추진한 모델은 직업 및 수익창출을 통해 빈곤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주민의 경제적 자립 기여를 목표로 했으나 이번 베트남 사업은 교육지원에 초점을 맞춰 공적개발의 의미를 더했다.

조상범 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앞으로도 ODA사업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발전시켜 제주가 세계평화의 섬으로서 국제적 역할 실천과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제주지역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의 이해와 발전방안'을 주제로 제4차 제주국제개발협력 포럼을 오는 30일 제주도청 한라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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