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구원 신동일 연구위원 3일 '시티투어 활성화 방안' 연구보고서 발표

제주도의 시티투어 활성화를 위해서는 차별화된 프로그램과 자원 개발 및 관리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제기됐다.

제주연구원(원장 김동전) 신동일 연구위원은 3일 '제주지역 시티투어 활성화 방안' 연구보고서를 통해 제주지역 시티투어 실태 및 만족도 조사와 타 지역 사례를 분석하고 제주지역 시티투어의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신동일 연구위원은 "제주지역 시티투어에 대한 신규 코스개발 등 코스를 다양화하고 경품 이벤트 등 이용객의 호기심과 동기유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며 "시티투어 활성화는 결과적으로 지역주민과 지역 상권과의 연계성을 강화해 주민들의 소득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주민들이 직·간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 연구위원은 "시티투어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등의 다양한 편의 증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국외는 물론 국내에도 각 지자체별로 시티투어가 경쟁적으로 육성되는 현실에서 제주지역 시티투어의 인지도 및 이미지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황금버스를 활용한 버스와 2층 버스 등 총 2대로 운영되고 있지만 점진적으로 버스를 증차할 필요성이 있고, 버스의 외관이나 기능 등의 매력도를 높여야 한다"며 "후쿠오카 시티투어버스의 경우 시티투어버스 이용권으로 일반 시내버스 이용도 가능하게 하는 것처럼 제주지역 시티투어버스의 경우도 시티투어패스 개념을 도입하여 지역의 골목상권과의 연계성을 높이는 방안 마련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관광객들의 요구나 욕구가 빠른 속도로 변화해가는 것처럼 시티투어 이용객들의 요구나 욕구도 빠르고 다양하게 나타날 것이므로 이용실태 및 만족도에 대한 정기적인 조사를 해야 한다"며 "현실적으로 시티투어버스는 운송업에 해당돼 사업 활동에 많은 제약과 한계가 있어 영업행위의 확대, 우수한 영업에 대한 인센티브 등 지금보다 강력한 지원을 할 수 있는 차별화된 제도의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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