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재난 대비 체제 돌입...주말 행사·방과후 등 취소·연기
학교시설 피해 최소화 위해 오후 1시이내 하교, 점심 급식 실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제13호 태풍 '링링' 북상에 따라 6일 각급학교에서는 오전수업과 급식제공 후 오후 1시 이내로 모든 학생을 귀가조치하도록 안내했다. 

도교육청은 태풍 북상에 따라 재난 대비 체제에 돌입, 지난 4~5일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하고, 결정 사항을 해당 부서와 각급 학교에 통보했다. 

주요 결정 사항을 살펴보면 학생 안전과 학교시설 피해 최소화를 위해 6일 학교장 판단하에 하교 시간을 조정해 점심 급식을 한 뒤 오후 1시 전까지 하교하도록 했다.

또 6~7일 4·3평화공원에서 열 예정이던 제3회 제주유스아트페스티벌 행사를 취소하고 방과후교실과 돌봄교실 운영은 취소하도록 했다.

또한 각급학교에 사전예방조치와 신속한 재난피해보고 등 학생안전 확보 및 학교시설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이강식 도교육청 안전복지과장은 "앞으로 지속적인 기상상황 등을 모니터링 하면서 태풍 대응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에 따라 면밀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태풍 위기단계별로 각 부서·기관 간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학생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강순문 정책기획실장과 이강식 안전복지과장, 도교육청 관계자 등은 지난 4일 오후부터 도내 학교 공사현장 및 재해 취약지역(시설) 등을 둘러보며 태풍 대비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공사장 안전조치 및 학생 안전 확보에 심혈을 기울일 것을 각별히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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