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탈펄8호. 사진=연합뉴스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개장연기로 사업 차질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끊긴 제주-인천간 여객선의 운항이 재개되고 있지만 최근 무산될 위기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운업계에 따르면 대저건설은 지난해 제주-인천 항로 여객선 신규 운송사업자로 선정된 후 운항준비에 나섰지만 인천항 부두 확보가 지연되면서 면허 반납을 신중히 검토 중이다.

대저건설은 애초 올해 취항을 목표로 지난해 인천지방해양수산청으로부터 조건부 면허를 받았지만 인천항 부두 확보 시점이 사실상 내년으로 미뤄지자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저건걸은 제주-인천 운항을 위해 오리엔탈펄8호(2만4748t)를 구입했으며, 한중카페리가 정박하는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 부두에 정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한중카페리가 정박할 예정인 신국제여객터미널 개장 준비가 늦어지면서 터미널 이전이 내년으로 미뤄질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제주-인천 여객선 운항도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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