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공식 사임…입당·민생 행보 등 구상 계획

김영진 제주도관광협회장

내년 총선 출마를 공식화한 김영진 제주도관광협회장(53)이 본격 총선 행보에 돌입한다.

김 회장은 지난 30일 퇴임 기자간담회를 갖고 "만 8년8개월 회장식을 수행했다. 현직 제한은 없지만 뜻을 정한 만큼 내려놓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며 "새로운 혁신을 위해서는 새 사람이 필요하다"는 중의적 표현으로 입장을 정리했다. 4번 연임을 통해 제주종합비즈니스센터를 만들고, 2016년 제주 입도 관광객 최고치(1585만명)를 기록하는 것을 성과로 평가했다.

김 회장은 지난 4월 내년 4·15총선 제주시 갑 지역구 출마 입장을 밝혔다. 퇴임 후 민생 속으로 들어가 어떤 위치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를 구상하는 등 선거 모드에 들어간다는 복안이다. 입당과 관련해서는 "확실히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중앙당에 잘못된 신호를 보낼 수 있는 만큼 확답은 어렵다"며 "중앙과 논의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제주시 한림읍 상명리 출신으로제주도생활체육수영연합회 회장과 제주도관광협회 국내여행업분과위원장 등을 거쳐 2011년부터 제주도관광협회장직을 역임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