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글로벌 국제보호지역 연구·훈련센터(유네스코 카테고리2센터, 이하 센터)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도는 세계환경수도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센터유치에 나서며, 환경부와 공동으로 전 세계 국제보호지역 관리자의 역량 강화와 보호지역 관련 연구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다.

도는 사업비는 2억원을 투입해 센터 활동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효율적인 센터 운영 방향을 모색하는 시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도는 우선 30일부터 오는 10월 3일까지 '국제보호지역 관리자 역량강화 워크숍'을 열고, 4일에는 '국제보호지역 전문가 포럼'을 개최한다.

워크숍에서는 국제보호지역 관리사례 공유와 국제보호지역보전과 지역사회 발전방안 논의 등이 이뤄진다. 도내 생물권보전지역과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람사르습지 등 도내 국제보호지역 현장도 방문한다. 

국내 국제보호지역 관리자와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개도국 지역 국제보호지역 관리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포럼에서는 센터 설립 준비 현황 공유와 활동계획에 대한 환경부의 발표, 사업 방향에 대한 전문가 토론이 진행된다.

센터 승인 여부는 오는 11월에 열리는 유네스코 총회에서 결정된다.

도 관계자는 "센터가 국제보호지역의 질적 관리 향상을 위한 싱크탱크(think-tank)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인 만큼, 이번 시범 프로그램을 통해 센터의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밝혔다.  김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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