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레이더 영상(1일 오전 8시 20분). (기상청 제공)

도 재난안전상황실 근무요원 보강 재해취약지역 관리 강화

제18호 태풍 미탁이 제주를 향해 북상함에 따라 제주도는 비상체제에 돌입하고, 도민들에게 재해예방과 안전 등에 주의를 당부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제18호 태풍 “미탁이 9월 30일 오후 3시 타이완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290㎞ 부근 해상에서 북진중이며, 오는 2일 밤부터는 제주 지역이 직·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미탁은 3일 새벽 제주도 서쪽 해상을 통과해 3일 오후 15시에 대구 서쪽 약 40㎞ 육상을 통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4일에는 독도 동쪽 약 370㎞ 부근 해상에서 저기압으로 소멸될 것으로 예상 중이다.

태풍 미탁은 제주도 남쪽 해상에 접근할 때는 소형 태풍으로 약화될 가능성이 있지만 오늘과 내일 많은 비와 강풍이 동반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지난 태풍 ‘링링’과 ‘타파’와 가을 장마 등으로 인해 농작물 등 상당한 피해를 입은 상횡에서 미탁으로 인해 추가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사전 예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우선 재난안전상황실 근무 요원을 추가로 보강(1단계 시 7명 보강, 2단계시 13개 협업부서와 비상근무)하고 태풍 경로에 따른 기상 상황 모니터링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해위험지구·세월·해안가·급경사지·절개지 등의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안전선 설치와 사전예찰 강화 등 태풍 대비에 만전을 기하도록 협업부서와 행정시 등에 요청했다.

또 TV, 라디오방송, SNS, 마을방송, 예·경보시스템, 재난문자를 활용하고 재난방송 주관사를 통해 인명 및 재산피해 예방을 위한 대비 요령 등을 도민에게 안내할 방침이다.

도는 1일 오전 10시 13개 협업부서가 참석하는 유관기관 합동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해 태풍에 따른 협업별 대처상황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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