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의 월드컵 경기장 투자비 마련이 순조로울 전망이다.

 강상주 서귀포시장은 14일 월드컵경기장 사업비관련 정부에 200억원의 재정융자특별회계자금 융자를 건의,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냈다고 말했다.

 월드컵 경기장의 총공사비는 1251억원으로 이중 도비 488억원을 협의 지원받을 예정이고,서귀포시가 자체부담할 763억원중 285억원을 국고지원받게 됐으며 나머지 대부분은 재특자금융자로 대치할 수 있게 됐다.

 서귀포시가 지난해 융자받는 재특자금은 150억원으로 올해분 200억원까지 포함,350억원을 융자받으면 시재정 부담이 크게 덜어질 전망이다.

 서귀포시는 당초 200억원을 농협자금의 기채로 충당하려고 했으나 재특자금을 융자받게 됨으로써 연이자가 6%로 낮아지고 상환기간이 10년으로 늘어나는등 이자부담도 덜게됐다.<고대경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