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6차 제주평화통일포럼이 30일 오후 4시 제주아스타호텔에서 열렸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주지역회의와 제주평화통일포럼이 마련한 이날 포럼은 '최근 북한 정세와 한반도 평화 경제의 길'을 주제로 마련됐다.

주제발표에 나선 김인태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은 '김정은 정권의 국가전략-전략노선 전환과 남북관계 변화'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 연구위원은 "북한은 지난해 신년사를 계기로 병진노선 중심에서 경제 총력집중으로 전환해 시험발사 중지, 핵실험장 폐기 등을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위원은 "그러나 올해 남북관계와 대외 정세 변화가 일어나며 북한은 정세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놓을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위원은 앞으로의 정치일정과 정책방향에 대해 "북한은 집권초기인 2012년부터 2022년까지 체제환경 개선, 국가발전기반 조성을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2019년부터 2022년까지는 비핵화 전략 성과와 대내외 환경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며 "대남 정책 추진 방향을 민주공조 원칙 주장과 북남관계 개선 성과를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김성수 제주평화통일포럼 대표는 인사말에서 "최근 복잡해진 한반도 주변 정세와 다시 교착상태에 빠진듯한 남북관계로 19기 제주평화통일포럼이 풀어나가야 할 과제가 만만치 않다"며 "이번 평화통일포럼을 통해 새로 출범한 제19기 민주평통 제주지역회의가 한반도의 미래비전에 당당한 주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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