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군·자치구 의회의장협의회에서 독도 완전개방을 위한 건의문 채택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기초의회 의장협의회에서 이를 불식시키기 위한 대응방안으로 제기한 것이어서 성사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5일 윤창호 제주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은 지난 9일 전남 여수시의회에서 열린 전국 의회의장협의회 회의에‘독도 완전개방을 위한 건의’가 공식 안건으로 상정됐다고 밝혔다.

 이날 상정된 건의문 초안에 따르면 완전개방을 통해 우리 영토임을 공고히함으로써 일본의 영토야욕을 불식시키는 한편 국토의 중요성을 인식시킬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일부 일본인들이 호적을 독도로 옮기고 있는 점을 중시,이를 종식시키기 위해서도 일반인들이 자유로이 드나들수 있도록 완전개방하고 해양자원개발·해양생태계 체계적 보존방안등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독도 완전개방 건의문 채택여부는 다음달 열릴 협의회(일정 및 장소는 현재 미정)에서 확정될 예정이다.<강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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