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 제3저수지 바닥 방수시트에 대한 전면 교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제주군이 서울소재 한국원사직물시험연구원에 의뢰, 지난 11월 누수현상이 발생한 추자제3저수지의 방수시트 강도를 시험한 결과 9개 항목중에서 6개 항목이 기준치 이하인 것으로 판명됐다.

 기준치 이하로 판명된 것은 △인열강도 △꿰뚫림강도 △항복인장강도 △파괴인장강도 △카본블랙함량 △항복신장율이다.

 특히 누수의 직접 원인을 제공한 바닥부분의 항복인장강도는 기준치(150kg이상/평방cm)의 45%에 이르는 68.2kg으로 나타나는등 수압을 견딜수 있는 강도가 계속 저하되고 있어 전면 교체가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따라 북군은 바닥·벽면 방수시트 2만1000평방m 가운데 바닥방수시트 1만3000평방m를 우선 교체키로 하고 추자저수지 보수공사 예산과목에서 1억7000만원을 확보키로 했다.

 북구 관계자는“바닥에 이어 벽면 8000평방m에 대한 방수시트 교체공사를 위해 1억3000만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할 것”이라며“바닥시트 교체공사는 공사시기등을 감안, 현재 추진중인 저수지보수공사 설계변경에 반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박훈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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