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농정틀 전환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전북 전주시 농수산대학교에서 열린 '농정틀 전환을 위한 2019 타운홀미팅 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2일 2019 타운홀 미팅보고대회 참석…5가지 방향 제시
수산분야 직불제 도입 방안 모색 언급…제주 어가 ‘관심’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전주 한국 농수산대학교에서 열린 ‘2019 타운홀미팅 보고대회’에 참석해 “정부 농정정책의 틀을 과감히 전환하겠다”며 는 뜻을 밝혔다. 

이번 보고대회는 지속가능한 농어업·농어촌을 실현하기 위한 방향을 함께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해 전국 농어업인 및 단체, 일반소비자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농정정책 틀 전환을 위한 5가지 방향을 제시, 먼저 ‘사람과 환경중심의 농정 구현’을 위한 핵심정책으로 쌀에 편중된 직불제를 논·밭 농사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개편한 ‘공익형 직불제’를 언급했다.

이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 농정 공약으로, 관련 예산 2조 4000억원이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되면서 사람과 환경중심의 농정 전환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문 대통령이 이 자리에서 “공익형직불제와 연계해 수산자원 보호, 친환경수산물 생산 등 수산분야도 공익형 직불제 도입방안을 모색한다”는 뜻을 밝히면서, 제주도내 어업인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살고 싶은 농어촌 조성’을 위해 “2022년까지 읍면 소재지에 생활 SOC를 900곳 이상으로 늘리고 수산혁신 2030, 어촌뉴딜 300으로 어촌 현대화와 해양공간계획을 조기 마련하겠다”고 공언했다.

또 “생산부터 소비에 이르는 종합유통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수급안정과 유통혁신을 뒷받침 하겠다”며 ‘농산물 수급관리와 가격시스템 선진화’를 약속했다.

이 외에도 문 대통령은 스마트 기술을 시설원예에서 노지작물, 축산, 수산으로 확대하고, 중소농어가까지 폭넓게 적용하는 등의 ‘스마트한 농어업을 조성’과 ‘푸드플랜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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