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주군은 올해 월동채소 재배농가의 소득규모가 6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월동채소 소득은 400억여원이었다.

 이처럼 농가소득이 큰폭으로 증가한 것은 영·호남지역이 여름철 태풍으로 인한 재배면적 감소와 폭설·가뭄현상으로 작황이 부진에 따른 생산량 감소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북군이 밝힌 작목별 조수입을 보면 양배추 180억원,쪽파 160억원,조생양파 111억원,잎마늘 67억원,취나물 46억원,붉은 양배추 32억원 등이다.

 더욱이 현재 출하중인 당근과 재배중인 마늘의 조수입을 감안할 때 연평균 1000억원인 감귤조수입을 훨씬 웃돌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북군관계자는 “타시·도 작황부진에 따른 생산량 감소로 농가소득이 증가했다”며 “일부 작목의 경우 계통출하 및 농가 직접출하를 통해 지난해보다 높은 거래가격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강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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