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도읍 개발사업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북제주군은 올해 소도읍 개발사업으로 25억원을 투입,장기 미집행 도시계획도로 가운데 3개 노선을 확·포장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소도읍 개발사업의 경우 도시계획도로 사업에는 총사업비의 25%가 국비지원되고 있다.

 북군은 올해 한림읍사무소 동쪽에서 우회도로인 국도 12호선을 연결하는 610m구간을 비롯 보건소에서 한림3리 장원마을입구, 한림천 복개지역 인접도로 등 3개 노선 1360m를 확·포장할 계획이었다.

 이같은 계획에 따라 북군은 도로개설에 따른 저촉토지 매입 및 확·포장 공사를 벌여 내년 1월말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확보된 사업비는 군비 13억5100만원,국비 4억5100만원등 18억여원에 불과,사업물량 축소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에따라 북군은 확·포장구간의 저촉토지매입과 함께 3개노선의 일부구간을 확·포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북군관계자는 “사업비 부족으로 2개년 계획으로 소도읍 개발사업을 추진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지난해 구좌지역에 투자된 10억원과 비교하면 사업비는 크게 늘어난 규모”라고 말했다.<강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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