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방지 총력 위한 조치"

제주도의회가 오는 12일 예정한 제380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업무보고 일정 등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김태석 제주도의회의장은 4일 제주도민에게 드리는 말씀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도의회는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원내교섭단체대표 등과 협의를 통해 오는 12일 예정된 제380회 임시회 업무보고 일정을 전격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태석 의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국내에서도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그리고 지방자치단체가 24시간 방역체계를 가동하고 있다"며 "제주도가 감염병 방지에 총력을 다해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업무보고 일정 등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주도는 행정 역량을 결집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입 차단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도의회는 초당적인 대응과 함께 도정에 적극 협력해 이번 사태 해결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경학 운영위원장은 "2월 임시회를 취소하는 대신 3월 임시회 기간을 연장해 원내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할 것"이라며 "업무보고는 서면질의로 대체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윤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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