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김대생기자

올해 처음 설립예정인 전국단위 양파·마늘 의무자조금단체에 제주 농민의 참여가 저조해 제주도가 적극 동참을 요청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만성적인 양파·마늘 가격 불안 등 반복되는 수급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농업인 중심의 수급조절체계를 마련하고자 의무자조금단체 설립을 추진중이다.

단체가 설립되면 의무자조금과 농식품부 사업비 매칭을 통해 양파·마늘 소비확대와 공급관리, 거래교섭력 및 경쟁력 제고 등 농업인이 선제적으로 농산물 가격의 폭락과 폭등 방지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의무자조금을 설립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양파·마늘 농업인의 참여가 절실하다. 설립요건은 단체에 가입한 농업인 수가 가입대상 전체의 과반수 또는 재배면적 등 생산규모가 전국의 50%를 초과해야 하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18일 기준 제주지역 의무자조금 가입율은 양파 27.8%, 마늘 45.3%로 미흡한 수준이다.
도는 농식품부 및 농협과 연계해 신문광고·현수막 게시·마을방송·농협조합원 SNS 홍보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대대적인 홍보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의무자조금 설립요건이 충족돼야 농식품부장관의 승인을 얻어 대의원 선거를 시행하고 의무거출금 거출 기준·금액 등을 결정 후 본격적으로 의무자조금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김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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