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제주시갑 후보 오일장 총출동…제주시을·서귀포는 거리유세 
3일 여·야 대표 4·3추념식 참석…4~5일 유권자 표심확보 각축전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일 오후 제주시 일도2동 복지회관 앞 어린이공원 외벽 시설물에 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제주시 을지역에 출마 후보들의 선거벽보를 부착하고 있다. 박시영 기자

4·15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운동 첫날부터 여·야 정당 및 후보들이 출정식과 거리유세를 열고 초반 기선잡기에 나섰다. 

특히 오는 4·5일 첫 주말의 선거운동이 유권자 표심의 향배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 거리유세와 선거조직을 최대한 가동시키는 등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다만 예년 선거와 달리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많은 인파를 결집시키는 대규모 유세전이 어려운만큼 주요 거리와 시장, 간담회장 등 발품을 팔면서 한 표를 호소하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제주시갑 송재호(더불어민주당)·장성철(미래통합당)·고병수(정의당)·박희수(무소속) 후보는 2일 제주시 전통오일시장에서 발대식 및 출정식·유세를 갖으며, 시장상인과 도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 후보들은 제주4·3 완전한 해결과 코로나19사태로 인한 경제해결의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제주시을 선거구 후보들도 출·퇴근길 인사와 출정식, 정책간담회 등을 열고 본격적인 표심잡기에 시동을 걸었다. 

오영훈 후보(더불어민주당)는 제주시농협공판장과 거로·광양사거리에서 아침 인사후 제주ICT기업과 정책간담회를 열고 업계의 애로사항 등 의견수렴을 했다. 부상일 후보(미래통합당)는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한 후 동문시장과 구좌읍 세화리에서 거리인사를 했다. 

서귀포시 선거구는 위성곤 후보(더불어민주당)가 서귀포시내 상가와 동홍동에서 거리 유세를 펼쳤고, 강경필 후보(미래통합당)는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및 개소식을 갖은 후 중문우체국에서 거리인사를 하는 등 첫 공식선거운동을 펼쳤다.

특히 3일에는 코로나19사태로 제주4·3추념식이 최소 규모로 치러지지만 여·야 중앙당 대표와 원내대표 등이 제주를 방문함에 따라 이를 연계한 본격적인 세대결도 예고하고 있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4~5일 주말에 대규모 행사·축제 등이 열리지는 않지만 후보와 정당은 선거운동 초반 여론형성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판단, 자원봉사자 등 가능한 자원을 총동원해 도내 곳곳에서 거리유세와 홍보전을 펼치며 표심확보의 각축전을 다짐하고 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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