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전담 공무원 400여명 증원 570명 투입
입국 인천국제공항 일원화 특별입도절차 등 집중 

제주특별자치도는 해외발 코로나 19 유입 차단과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자가격리자 관리를 대폭 강화했다. 

제주도는 자가격리자 전담공무원 400여명을 증원한 570명을 투입, 자가격리 안전보호 앱과 전화 모니터링 등을 통해 자가 격리 상황을 상시 관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도는 자가격리 안전보호 앱 설치를 독려하고 미설치자에 대한 관리 강화를 위해 불시점검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무단 이탈 등 격리지침을 위반할 경우 무관용 원칙에 따라 내국인은 즉시 고발하고 외국인은 강제 추방하기로 했다.

도는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 미설치자에게 앱 설치 독려와 함께 유선통화를 하루 2회에서 4회로 확대 실시해 무단이탈을 방지한다.

경찰·보건·전담공무원으로 불시점검반을 구성해 자가격리 안전보호 앱 미 설치자를 중심으로 주 2회 이상 불시 점검에 나선다. 

이와 함께 해외발 항공기 도착지가 인천국제공항으로 일원화되면서 국내선을 통해 제주에 입도하는 해외 방문 이력 입도객에 대한 특별입도절차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6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영상회의에서 기존 김해와 제주로 분산됐던 해외 방문 이력자 입국을 인천국제공항으로 일원화하는 '국제선 인천 집중 계획'이 공개됐다. 

도는 해외 입도객을 대상으로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와 특별입도절차 등을 통한 코로나19 무료 진단 검사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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