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부터 제주국제공항의 기상이 악화되면서 항공편 결항이 속출하고 있다.

9일 항공기상청에 따르면 제주공항의 윈드시어 특보는 지난 8일 오후 8시15분 발효돼 9일 낮 12시까지 이어졌다. 강풍 특보도 9일 오전 4시30분 발효됐다.

특히 이날 오전 5시13분 제주공항에서 초속 25.4m의 최대 순간 풍속이 기록됐다.

이날 오후 1시 현재 기상 악화와 연결편 문제로 오전 6시55분 김포행 아시아나항공 OZ8904편을 비롯해 34편이 결항(출발 16편, 도착 18편)됐고 9편이 지연(출발 6편, 도착 3편)됐다.

항공기상청은 "제주도에 남풍계열의 바람이 불면서 한라산에 의한 지형적인 영향으로 오후 6시까지 시속 37~74㎞로 강하게 불면서 제주공항 주변으로 풍향과 풍속 변화에 의한 윈드시어가 나타나겠으니 항공기 안전 운항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