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좌읍 종달 해안에서 관팔되는 중대백로 여유로운 모습

구좌읍 종달리 해안 조간대서 습지연구회 현장 체험

"습지 변화에 따라 새들이 유입되는 종이 다르다, 조간대에서 볼 수 있는 도요물떼새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해수와 담수가 만나는 이곳은 패류, 게류, 갯지렁이 등 먹이가 풍부하여 많이 찾아오는 곳으로 중간기착지로서 먹이 공간과 휴식공간으로 매우 중요한 곳입니다." "오늘은 나그네새인 도요물떼새를 관찰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습지를 연구하는 단체에서 조류전문 박사를 초빙하여 현장 체험 강의하는 모습이다.  

2020년도 습지연구회(회장 조영균)와 제주 자연학교(교장 정상배) 공동으로 찾아가는 제주습지 사회환경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3일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뒤로 하고 모처럼 구좌읍 종달리 해안 조간대에서 중대백로 등 조류관찰에 나선 25여 명 교육생들이 열기가 뜨겁다.

해안습지에서 교육모습

매년 습지를 연구하는 모임에서는 곤충, 조류, 야생동물, 제주 자생식물, 습지 초급과정교육을 수료한 교육생을 대상으로 습지 해설사 양성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이번 강의는 제주 습지의 지형과 지질, 동물과 식물에 대해 도민들에게 기본적 교육 학습이 이루어져야 제주의 자연생태계 전반에 대한 이해와 보존의 필요한 시점으로 생각되어 마련됐다.

습지 교육 프로그램 구성은 해안 조간대, 오름습지, 용암습지, 하천습지 와 조류, 해양생물, 양서파충류, 수서곤충, 지질 등 8개 부분 등 전문 강사로 구성되었다.

전문가의 현장 강의와 병행하여 참가자들이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과 2개 조로 나눠 부족했던 습지에 대한 교육 집중도를 높이고 현장실습 교육으로 운영되고 습지 보존을 위한 연구 활동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 

습지교육 모임연구회 윤양선 회원은 "책으로 봤을 때는 새들이 특징을 찾기가 힘들었는데 현장에서 직접 지도를 받으며 조류를 관찰할 수 있어 좋고, 도내 해안습지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매우 감사하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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