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창준 도민기자

자연환경으로 주목되는 제주시 내도동 도근내의 우렝이, 절물, 수정동, 제맹이 4개 자연마을을 합쳐진 외도1동은 행정기관에서 택지공급 확대와 도시균형 개발을 위해 2000년 74만8425㎡를 조성했다.

외도1동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형성되고 정리된 택지개발로 밀집된 건물이 급격히 늘어나 인구가 증가하자 시민들은 주차시설에 대한 불편함을 느끼게 됐다.

이에 제주시는 주차 심화지역인 외도동 일원에 기존 부지를 최대한 활용한 공영 주차장 복층화 사업을 통해 주차시설을 확충하고 교통흐름 개선과 주차난을  완화시키는 주차인프라 계획을 수립, 지난 4월 공용주차장 복층화 사업 착수에 들어갔다. 

기존 공용 노면 주차장을 주차전용 건축물로 신축하는 사업비는 68억6000만원으로 기존 53면을 수용하는 주차장 규모를 5층 6단에 151면이 증가한 총 204면의 규모로 착공,  내년 3월 준공 할 계획이다. 

발주처에 의하면 기존 주차건물과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알미늄쉬트, 펀칭판넬, 제주돌담석, 스톤코트 등의 외부 마감재료를 사용하는 것으로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했다. 이후 지난 2월 19일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방식으로 예비인증을 취득했으며, 준공시점에는 BF인증을 취득할 예정이다. 

공용 복층화 주차건물 사업은 혐오 시설이 아닌 인근 주민들과 모 든 분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어지는 것이 바람직한 일이다. 

다만 외도일동 559-1번지 자동차관련시설(공용주차장)이 지어지는 주차건물 남·북·서측 각각 8m도로 폭이 좁아 인근 지역 주택 및 상가 이용객들이 차량통행 불편이 완화되어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에 필요한 계획을 수립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또한 제주특별자치도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시행규칙에 의하여 운영시간, 주차요금 등 운영 관리가 이뤄지겠지만 아파트단지와 단독주택단지가 혼재된 지역 또는 주거기능과 상업 업무기능이 혼재된 지역의 경우에는 주차시설 수급의 적정성, 지역성 특성 등을 고려해 지역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행정당국의 배려가 주목된다. 

청소년 범죄예방과 노약자의 안전을 위하여 주변 방범용 폐쇄회로화면(CCTV) 확대 설치와 생활쓰레기 배출장소인 재활용도움센터 이용객이 불편함이 없도록 쾌적하고 청결하게 관리해 외도동 2만2000명의 동민들과 방문객들의 모두 불편을 해소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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